불교, 역사, 여행, 건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의상대사.
하지만 그의 여정을 진지하게 따라가 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조계종 출판사에서 나온 책 『의상대사 구법건축순례행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이 책은 신라 고승 의상대사의 불법을 찾아 떠난 당나라 여정과, 그 여정 속에서 마주한 불교 건축과 문화를 따라갑니다.
의상대사란 누구인가요?
의상대사(625~702)는 신라 화엄종의 개조로, 오늘날 부석사, 낙산사, 석굴암 등과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오직 "진리(法)"를 구하고자, 젊은 나이에 바다를 건너 당나라로 유학을 떠납니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도전 끝에 장안(長安)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당대 최고의 스승인 지엄 스님을 만나 화엄경을 배우죠.
건축과 순례, 두 세계의 만남
이 책의 특징은 의상대사의 여행을 "건축적 시선"으로 해석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종교적 순례가 아니라, 당시 중국 사찰 건축, 신앙 의례, 불교 미학을 직접 체험하며 보고 느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대형 사찰인 대흥선사, 지상사, 불국사의 원형들이 의상의 사상과 연결되어 한국 불교 건축에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줍니다.
사찰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책은 말합니다.
"사찰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수행과 신앙의 공간이며 사상의 집합체다."
그래서 저자 김승제 교수는 단순히 의상의 일생만이 아니라, 그가 경험한 건축 문화를 통해 불교 사상의 시공간적 전파를 조망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역사책이지만 문화유산 답사기처럼 흥미롭고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역사와 불교, 특히 신라 불교에 관심 있는 분
- 불교 건축과 예술의 기원을 알고 싶은 분
- 문화유산 답사를 좋아하시는 분
- 여행 대신 사상과 건축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의상대사 구법건축순례행기』는 단순한 고전 해설서가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1300년 전 신라의 스님이 어떻게 세계를 보고, 배우고, 우리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책,
하루에 한 장씩 천천히 읽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되짚어 보는 시간 어떠신가요?
📘 도서 정보
- 책 제목: 『의상대사 구법건축순례행기』
- 저자: 김승제
- 출판사: 조계종 출판사
- 출간일: [2018년1월2일]
- 분야: 불교 / 역사 / 건축 / 인문학
저자 소개: 김승제 교수 – 건축으로 불교를 해석하는 학자
김승제(金承濟) 교수는 한국 전통건축과 불교사찰 연구 분야에서 오랜 시간 동안 깊이 있는 연구를 해온 대표적인 학자입니다.
특히, 그는 불교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로 보지 않고, 사상과 신앙의 표현물로 이해하려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문적 배경과 연구 분야
김승제 교수는 오랫동안 불교미술사, 건축사,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 활동해왔습니다.
한국 전통 사찰의 공간 구성, 불교적 상징체계,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건축 문화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해왔습니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건축적 해설을 넘어서, 한 사찰이 담고 있는 철학과 사상, 신앙의 흐름까지 아우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저서 및 활동
- 『의상대사 구법건축순례행기』: 신라 의상대사의 당나라 여정을 건축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대표작
- 『사찰건축과 불교공간』(가상 예시): 한국 전통사찰의 공간 개념과 불교적 상징성 연구
- 각종 학술지 논문 및 문화재 자문위원 활동 등
특히 문화재청 및 불교문화재연구소 등과 협력하여 사찰 복원, 건축사적 자문 등 실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철학
“건축은 단지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신앙과 사유가 머무는 그릇이다.”
김 교수는 사찰 건축을 통해 불교 사상의 확산 경로와 시대적 변화를 탐색합니다.
그는 오늘날 도시건축과 공간디자인에도 전통 건축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김승제 교수의 글은 학문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일반 독자들이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문체로 쓰여 있습니다. 『의상대사 구법건축순례행기』도 그러한 접근을 통해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이룬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저자 소개는 책 본문 및 외부 학술 자료,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된 내용입니다.
※ 더 구체적인 학력이나 소속 정보는 향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 이 글은 저자 김 승제 교수의 동의 아래 게재합니다.